[워케이션 떠나는 기업들]우리 회사 부럽지? “바다보며 일한다”
알서포트에서 근무하는 A씨는 개인 연차 소진 없이 ‘부산 한달 살기’를 진행 중이다. 송정 해수욕장과 2분 거리인 거점 오피스에서 일하고, 퇴근 후에는 세탁실·피트니스센터 등이 딸린 개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일을 하면서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work & vacation)’이 새로운 임직원 복지로 각광받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도 채용 풀 확대에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워케이션’ 도입 이후 입사 지원률이 늘었고, 심지어 재입사 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물리적 근무 장소의 제한이 줄어드니, 해외 기업에 재직중인 인재들까지 경력직 입사를 지원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전했다.